강릉과 양양은 강원도 내에서 반려견과 함께 여행하기 좋은 대표적인 지역입니다. 특히 애견동반 숙소가 다양하게 분포돼 있어 여름휴가, 주말 나들이, 장기 체류 등 다양한 목적의 여행을 계획하기에 최적의 장소죠. 이번 콘텐츠에서는 실제로 강릉과 양양의 펜션과 호텔을 중심으로 애견 숙소를 비교해보았습니다. 반려견 동반 가능 여부뿐 아니라, 반려견 편의시설, 객실 내부 구성, 주변 환경, 가격대, 접근성 등 실질적인 정보들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강아지와 함께 어디를 가야 할지 고민 중이라면, 강릉과 양양 중 어떤 지역이 더 적합한지 이 비교 가이드를 통해 확인해보세요.
반려견과의 여행, 강릉과 양양 중 어디가 더 좋을까?
반려견과 함께 떠나는 여행은 점점 일상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강원도는 반려견과의 동반 여행지로서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어 많은 반려인들이 선택하는 지역입니다.
그중에서도 **강릉과 양양**은 애견동반 숙소가 다양하고, 자연경관과 편의시설 모두 뛰어난 곳으로 손꼽힙니다. 이번 여름, 저 역시 반려견 ‘모카’와 함께 강릉과 양양을 각각 여행하면서 두 지역의 숙소를 직접 체험해보게 되었고, 그 차이를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먼저 여행을 계획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한 점은 ‘반려견이 얼마나 편하게 머물 수 있는가’였습니다. 단순히 반려견 출입이 가능하다는 정도로는 부족하죠. 펜션이든 호텔이든 실제로 반려견이 뛰놀 수 있는 공간, 전용 용품 제공 여부, 주변 산책 코스, 소음 문제 등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진짜 만족할 수 있는 여행이 됩니다. 또한 여행의 목적과 동선도 고려해야 합니다.
강릉은 상대적으로 도시적인 편이고, 카페나 맛집이 많아 사람 중심의 일정에도 좋습니다.
반면 양양은 비교적 한적하고 자연 중심의 코스로 구성하기에 좋아 반려견 중심의 힐링 일정에 더 잘 어울릴 수 있죠. 그래서 이번 여행에서는 각각 1박씩 숙박하면서 숙소와 지역 분위기를 비교해보았습니다.
강릉에서는 경포해변 근처의 애견동반 펜션에 묵었고, 양양에서는 남애항 인근의 애견호텔에서 숙박했습니다. 두 곳 모두 반려견 환영 분위기가 잘 갖춰진 곳이었지만, 숙소 타입과 위치에 따라 분위기와 편의성이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여행을 마치고 나니 강릉과 양양 중 어디가 더 좋다고 단정 짓기는 어렵지만, 여행자의 성향과 반려견의 성격에 따라 확실히 **선호도가 갈릴 수 있는 포인트**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강릉과 양양의 애견 숙소를 유형별로 비교해보고, 각 지역이 가진 장단점도 함께 정리해보겠습니다.
강릉 vs 양양 애견 숙소 비교 – 펜션, 호텔, 주변 환경까지
1. 펜션 – 여유로운 공간과 자연 친화적 환경
- **강릉 펜션 추천: 더독스펜션 (경포해변 인근)** 더독스펜션은 애견 수영장과 프라이빗 데크가 매력적인 곳입니다. 객실마다 반려견 출입이 자유롭고, 실내 바닥에 미끄럼 방지 매트가 설치되어 있어 반려견 관절에도 부담이 없습니다. 펫 어메니티(식기, 배변패드, 수건 등)도 잘 갖춰져 있고, 숙소 바로 앞 해변까지 산책하기 좋습니다. 주차 공간도 넉넉하며, 여름철에는 반려견 수영장과 샤워실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힙니다. - **양양 펜션 추천: 루나비치 애견펜션 (하조대 인근)** 루나비치는 조용한 바닷가에 위치한 아담한 펜션으로, 최대 2마리 반려견까지 동반 가능하며 객실 내부가 매우 청결하게 관리됩니다. 반려견이 뛰어놀 수 있는 전용 마당이 있고, 도보로 5분 거리에 조용한 비공식 해변이 있어 산책 코스로 매우 좋습니다. 실내 구조가 아기자기해 가족 단위보다는 2인 여행자에게 적합하며, 조용한 휴식을 원하는 분들에게 추천할 만한 곳입니다.
2. 호텔 – 편의시설과 프리미엄 서비스 중심
- **강릉 호텔 추천: 세인트존스 호텔 (강문해변 앞)** 대형 호텔 중 드물게 애견동반 객실이 마련된 곳으로, 반려견 전용 룸을 별도로 운영합니다. 객실 크기가 넓고, 호텔 내에 반려견 전용 출입구와 산책 공간이 마련돼 있어 프라이버시도 확보됩니다. 룸서비스는 불가능하지만, 호텔 주변에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카페와 식당이 많아 편리하게 이용 가능합니다. 단, 대형견은 입장 제한이 있으므로 사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 **양양 호텔 추천: 스테이클라우드 애견호텔** 서핑과 캠핑족에게 인기가 많은 양양에서 반려견 전용 객실과 펫 플레이존을 갖춘 호텔입니다. 반려견 놀이방, 샤워존, 실내 배변장 등이 구비되어 있으며, 전 객실이 반려동물 친화 설계로 되어 있어 짖음이나 소음에 민감하지 않은 구조입니다. 다만 호텔 규모가 작아 성수기에는 예약 경쟁이 심하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3. 주변 환경 비교
- 강릉은 경포대, 안목항, 강문해변 등 주변 관광자원이 풍부하고, 사람이 많은 편입니다. 반려견 동반 카페나 야외 음식점이 많아 ‘사람 중심 + 강아지 동반’ 여행에 적합합니다. - 양양은 상대적으로 한적하며 자연 중심입니다. 남애항, 하조대, 죽도해변 등 조용한 스팟이 많아 반려견 중심 힐링 코스에 적합합니다. 이처럼 펜션과 호텔 모두 강릉과 양양에 훌륭한 선택지가 있고, 스타일에 따라 만족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여행 성향과 반려견 성격을 고려해 숙소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강릉 vs 양양, 애견 숙소 어디가 더 좋을까?
직접 두 지역을 다녀온 입장에서 내릴 수 있는 결론은 단 하나, “정답은 없다”입니다. 하지만 어떤 유형의 여행을 원하는지에 따라 ‘더 나은 선택’은 분명 존재합니다. 강릉은 도심과 바다의 조화 속에서 다양한 액티비티와 외식, 산책을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잘 맞고, 반려견과 함께하면서도 일정 부분 사람 중심의 여행을 원하는 분들에게 적합합니다. 반면 양양은 사람보다 반려견 중심의 여행, 자연에서의 힐링, 여유로운 시간을 원하는 분들에게 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모카’처럼 낯선 사람이나 소음에 민감한 강아지의 경우, 강릉보다는 양양의 조용한 펜션이나 호텔이 훨씬 편안하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또 하나 주목해야 할 점은 ‘성수기 예약 경쟁’입니다. 두 지역 모두 여름과 가을 시즌에는 숙소 예약이 빨리 마감되기 때문에 최소 2~3주 전에는 예약을 마치는 것이 좋습니다. 반려견 동반 시에는 추가 요금, 크기 제한, 입장 가능 마릿수 등을 꼭 확인해야 하며, 도착 전 전화 확인을 통해 세부사항을 체크하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총평하자면, - **가성비 + 접근성 + 주변 편의시설**을 중요시한다면 → 강릉 - **자연 + 한적함 + 반려견 중심 힐링**을 원한다면 → 양양 이 공식이 어느 정도 적용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비교를 통해 저 자신도 여행지 선택 시 어떤 점을 더 중시하는지 알게 되었고, 앞으로 반려견과의 여행이 훨씬 더 즐겁고 의미 있게 다가올 것 같습니다. 강릉과 양양 중 어떤 곳을 선택하더라도, 준비만 잘하면 그 여행은 충분히 성공적일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반려견과 함께하는 강원도 여행에서 가장 소중한 기억을 만들 수 있길 바랍니다.